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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강아지와 함께 살기

똥 먹는 우리집 강아지...(식분증 원인과 해결 방법 알아보기)

by YOUNG BLOG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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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똥을 먹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경험이 있는 보호자들이 꽤나 많습니다. '식분증'이라고도 하는 똥 먹는 행동의 원인은 무엇인지, 해결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번식장 등 좁은 공간에서 강아지 시절을 보낸 경우

좁은 공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강아지들은 커서도 식분증을 보일 확률이 그렇지 않은 강아지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납니다. 똥에 대해 더럽다는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똥이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울 수 없는 환경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어미견이라 하더라도 좁은 곳에서 새끼를 잘 돌보기 위해 깨끗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똥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경우

고양이와 강아지를 함께 키우는 가정에서는 강아지가 고양이 똥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 똥의 독특한 냄새가 강아지를 유혹하곤 한답니다. 그럴 때는 강아지가 고양이 화장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줘야 합니다.

 

3. 배고파서, 또는 영양소가 부족해서

강아지는 배가 고픈 나머지 자기가 싼 똥을 먹는 경우도 있으며, 체내 영양소가 부족하여 똥을 먹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강아지가 평소 섭취하는 음식(사료)의 양과 영양소가 충분한지를 살펴보고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사료가 아닌 자연식을 주고 있다면 영양적인 균형을 잃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4. 맛있어서(?)

보호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똥 먹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5. 배변교육 시 보호자의 잘못된 훈육

강아지가 실내에서 정해진 장소에 배변을 하도록 교육을 하면서 보호자에게 혼난 경험이 있는 경우, 똥을 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는 잘못된 장소에 배변했기 때문에 혼냈지만, 강아지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배변 행위 자체로 인해 혼난 것으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 강아지는 대변을 보고 나서 흔적을 숨기기 위해 똥을 먹게 됩니다.

 

6. 의학적인 원인

이 경우에는 대부분 성견인 강아지가 갑자기 없던 식분증이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식욕이 갑자기 증가하는 질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질병의 예로는 쿠싱(부신피질기능항진증), 당뇨, 기생충성 질병 등이 있습니다.

 

※ 식분증 해결 방법은?

  • 실외 배변 유도하기

실망스럽게도 아주 뚜렷하게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산책 시 실외 배변을 하도록 해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되도록 매일 일정한 시간대에 산책을 나가면 강아지 스스로 참았다가 야외에서 배변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 없이 집에 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더라도 매일 산책을 통해 강아지가 예측가능한 상황을 만들어 주면 식분증 해결에 성공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산책 시에는 보호자가 반려견의 똥을 바로 수거 가능하므로 똥을 먹으려는 행동을 보이더라도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 약물적 방법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이 어려운 경우, 수의사와 상담 후 약물적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박 행동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는 방법인데 이는 식욕감퇴와 같은 부작용도 수반하기 때문에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적절히 처방받아야겠습니다.

 

끝으로, 강아지의 식분증이 100% 해결되지 않더라도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구충만 잘하면 건강에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강아지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식분증 해결하시고, 행복한 반려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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