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에 놓여있는 향수를 보면서 문득 '반려견은 내가 쓰는 향수를 싫어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향수뿐만 아니라 디퓨저, 룸스프레이, 필로우스프레이 등 집에서 흔하게 쓰는 향기 제품이 정말 많습니다. 반려견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는 것처럼 반려견에게 해로운 냄새도 있는 걸까요?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반려견에게 해로울 수 있는 향수의 성분
향수에서 발견되는 일부 화학물질은 반려견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향수에 흔하게 들어있는 벤질 알코올은 피부자극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향기를 오래 지속시켜 주는 성분 프랄레이트는 생식 및 발달 문제, 호르몬 교란, 알레르기 문 등 인간의 건강과도 관련이 있는데 개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합성향료는 일부 개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향기에 유독 민감한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개들도 민감한 개들이 있습니다. 민감한 개들은 피부의 가려움증, 염증과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나의 반려견이 향기에 민감한 정도에 따라 더욱 주의를 해주어야겠습니다. 가급적 반려견과 함께 있을 때는 향수를 쓰지 않는 것도 좋겠습니다.
에션셜 오일 중 일부 제품도 해롭거나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천연 향수에 흔히 들어있는 티트리 오일은 섭취할 경우 개에게 유독할 수 있습니다. 구토, 설사, 심한 경우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향수나 에션셜 오일 등 향기 제품은 반려견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하겠습니다.
2. 반려견에게 친화적인 향기는 없나요?
반려동물에게 친화적인 향도 있습니다. 라벤더, 카모마일,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바닐라 등이 있습니다. 라벤더는 진정 작용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불안한 개를 진정시킬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페퍼민트와 유칼립투스는 방을 상쾌하게 하는 데에 좋으며 반려동물의 호흡기 문제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바닐라 향은 많은 반려동물이 즐기는 편안하고 친숙한 향기에 포함됩니다.
이 외에도 천연 또는 유기농인 반려동물 전용 향기 제품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내 반려견을 사랑하지만 가끔 반려견을 키우면서 맞게 되는 냄새가 부담스러울 때 그런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는 견 바이 견으로 반려견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이 싫어하지 않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인과 반려견 모두 좋아할 수 있는 향기를 찾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반려견은 주인의 냄새를 가장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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