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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반려견 케어

중성화 수술 꼭 해야할까? - 장단점, 시기, 비용

by YOUNG BLOG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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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게 중성화 수술이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목줄 미착용이나 배변 미수거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지만,  중성화 수술은 하지 않았다고 해서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반려견 중성화 수술을 권장합니다. 중성화 수술의 장점과 단점, 비용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중성화 수술 장점

  • 수컷의 경우 행동학적 측면에서 장점이 부각됩니다. 마운팅, 마킹, 공격성 등의 행동이 감소합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개들에게서 이러한 행동이 더욱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중성화된 반려견의 마운팅하는 모습은 성적 행동이 아닌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수컷 강아지의 중성화는 고환암, 전립선염 등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 암컷의 경우 행동학 측면보다는 의학적 측면에서의 이점이 두드러집니다. 발정기 호르몬 영향으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자궁축농증과 유선종양(유방종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유선종양의 경우 보통 10살까지 30~40% 발병률을 보인다고 하니 중성화를 통해 질병 위험을 낮출 것을 고려할 이유는 충분해 보입니다. 사람은 2개의 유방을 가지고 있지만 강아지는 10개의 유방을 가지고 있을뿐더러 구조적으로 유선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합니다. 악성 종양일 경우 10개의 유방 중 어느 위치로 전이가 발생할지도 모르며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자궁축농증은 유선종양에 비해 알아차리기가 어려워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수술 시기를 놓치면 패혈증, 복막염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암수 모든 강아지에게서 나타나는 장점은 수명이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중성화 수술한 강아지가 평균 1.7년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사람으로 친다면 5년 정도 오래 사는 셈입니다.

중성화 수술 단점

  •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성장판이 닫히게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중성화 수술을 너무 이른 시기에 하게 되면 성장판이 닫히는 것을 늦추어 강아지의 골격이 조금 커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암컷의 경우 유선종양이 아닌 다른 희귀 질환(림프종, 골육종 등) 발병률이 조금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에게서 유선종양이 나타날 확률보다는 현저히 낮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 수컷의 경우 이른 시기의 중성화에 의해 흥분강도가 조금 높아지기도 합니다. 또한 요로결석이 자주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중성화를 하면 기초대사량의 감소로 살이 찔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적정한 양의 사료를 급여하고, 운동량을 채워주면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을 경우

  • 반려견이 교배와 임신, 출산하기를 원치 않는 보호자는 산책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암컷, 수컷 모두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 첫 발정을 시작합니다. 이후 6개월~1년 주기로 발정기가 나타나며 수컷은 1~3주, 암컷은 2~4주 이상 지속됩니다.
  • 수컷 강아지는 발정기에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평소와 다르게 흥분하거나 마운팅, 공격성 행동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히 외출 시 보호자가 컨트롤을 잘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암컷 강아지는 발정기에 출혈(생리혈)이 발생하므로 적절히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 암컷 강아지의 경우 병원 진료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많이 발생하고 위험한 질병인 자궁축농증 여부를 알기 위해 초음파와 엑스레이 검사를 추가해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성화 수술 시기, 방법, 비용

1. 중성화 수술 시기

  • 소형견의 경우 수컷은 5~6개월, 암컷은 6~7개월 시기에 수술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 암컷에게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인 유선종양의 경우 첫 발정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면 99% 예방되며, 첫 발정~두 번째 발정 사이의 중성화로는 92%까지 예방됩니다. 그러나 두세 번 발정 이후에는 예방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 대형견 암컷은 선천적 질환의 위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첫 발정 이후로 수술을 미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의사와 상담하여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수술 방법, 비용

  • 수컷은 암컷에 비해 간단합니다. 잠복고환이 아닌 이상 고환이 쉽게 노출되므로 비교적 통증이 적고 수술도 금방 끝납니다.
  • 암컷은 개복수술을 해야 하는데 일정 길이로 개복하여 자궁과 난소를 같이 당겨내 주위 인대, 조직까지 제거합니다. 잔존난소가 생기지 않도록 깔끔하고 안전하게 수술받아야 하겠습니다.
  • 중성화 수술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소형견은 보통 40~80만 원 사이이며, 암컷이 수컷보다 높은 비용이 듭니다. 비용의 차이는 수술 전 검사 개수, 입원 유무 등에 따라 발생합니다.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의료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는 않는지 의심해 볼 필요도 있겠습니다.
  • 유기견을 입양하고 중성화 수술을 시키는 경우 지자체에서 비용을 일부 지원해 주는데, 세부사항은 지자체마다 다르므로 비용 지원을 희망할 경우 관할 지자체 지원사업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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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성화 수술 후 주의사항

  • 수술 후 과한 산책은 지양하고, 반려견의 상태에 따라서 산책시간을 조절해 줍니다.
  • 반려견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사료 급여량을 꾸준히 관리해 줍니다.
  • 수술 후의 목욕은 실밥을 풀고 나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화 수술에 대한 오해

  • 수술을 한다고 반려견의 성격 자체가 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흥분도는 변할 수 있습니다.
  • 중성화를 한다고 해서 뚱뚱하고 게을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보호자가 관리해 주면 비만견이 되지 않습니다.
  • 수술 전에 암컷 강아지가 새끼를 한 번 낳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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